'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구속‥"혐의소명·증거인멸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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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업자들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아들을 통해 수십억 원대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곽 전 의원에 대해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 아들을 취업시켜 퇴직금 등 명목으로 세금을 제외한 2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은 또 2016년 4월 20대 총선 즈음,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