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스키강사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지난해 12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를 무인모텔로 데려가 자발적 성매매인 것처럼 말하게 시켜 녹음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26살 박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박 씨는 또 같이 있던 남학생 2명에게 '여자를 소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초반에 이들이 응하지 않자, 스키폴대로 허벅지 등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초등학생인 줄 몰랐고 합의하에 한 성관계며, 녹음시 강요나 협박은 없었다" 라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박 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풀려났고, 경찰은 사건 25일 만인 지난달 19일, 강간 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조사 당시 박 씨에게 피해자를 소개한 남학생은 "초등학생이라 말렸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박 씨 휴대전화에서 이 같은 채팅방 대화내용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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