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관련해 이동형 유세 현장에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을 열고 선거 유세 현장에서 집회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습니다.
중대본은 "선거 유세도 다른 행사·집회처럼 공통적인 방역수칙들이 적용된다"면서도 "이런 방역수칙은 사전에 참가자를 확정할 수 있는 행사에 적용되고, 이동 중 유세 등은 모임 규모를 특정할 수 없어 이런 규정들을 적용하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 따르면 50명 미만의 행사·집회에는 접종자와 미접종자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접종완료자만 참여할 경우 최대 299명 규모로 열 수 있습니다.
중대본은 "각 당에서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유세 현장에서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을 계속했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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