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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상훈

명지대 '파산 위기'에 재학생 집단행동 "학교 살려달라"

명지대 '파산 위기'에 재학생 집단행동 "학교 살려달라"
입력 2022-02-17 19:04 | 수정 2022-02-1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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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지대 '파산 위기'에 재학생 집단행동 "학교 살려달라"

    사진 제공: 연합뉴스

    학교법인이 파산 위기에 몰린 명지대학교 재학생들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를 살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명지대 총학생회는 재학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학생의 98%가 현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고, 모교 미래가 불안해 학습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면서, "학교측이 회생 계획안을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8일 제출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해, 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절차를 중단시켰는데, 절차 폐지가 확정되면 파산 절차가 시작됩니다.

    명지학원 측은 교육부와 협의해 추후 회생절차를 재신청할 것이며, 당장 파산 수순을 밟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명지학원은 18년 전 경기도 용인시 명지대 캠퍼스 안에 실버타운을 분양하면서 골프장도 조성하겠다고 광고했지만, 지자체가 허가하지 않으면서 법적 분쟁에 휘말렸습니다.

    법원은 지난 2013년 분양 피해자 33명에게 명지학원이 192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배상이 이뤄지지 않자 채권자들이 명지학원을 상대로 파산 신청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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