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구속된 이후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곽 전 의원을 강제로 데려와 3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대가로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곽 전 의원은 또 2016년 4월 제20대 총선 무렵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엔 곽 전 의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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