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시 오미크론 치명률 0.08%‥독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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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13만6천4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이 0.08%였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0.18%로 평가되는데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 치명률이 0.1%포인트 하락해, 0.05~0.1% 포인트인 계절독감 치명률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반면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은 0.5%로,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감염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델타 변이 치명률의 20분의 1 수준이었고,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39%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계절독감의 경우 정확한 국가 통계는 없지만 학계의 정보로 유추해 볼 때 국내에서 매년 유행시기 3백만~7백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이중 약 3천~5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자체가 치명률이 낮지만 예방접종 효과도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 많은 분이 예방접종을 완료할수록 본인과 가족, 주변의 생명이 안전해지고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