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를, 호텔로 배달시켜 받은 혐의로 30대 남성 투숙객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새벽 5시 반쯤, 방이동의 한 호텔에서 마약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택배를 받은 혐의로 30대 남성 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첩보를 입수하고 호텔 방을 찾아간 경찰은, 문을 열어주지 않은 채 방 안에서 물건을 치우는 듯한 소리가 나자,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김 씨를 체포하고, 함께 있던 20대 여성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했습니다.
김 씨가 받은 택배상자에는 보낸 사람, 받는 사람이 적혀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방에서 필로폰 15그램과 주사기 수십 개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어떤 경로로 마약을 샀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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