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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조국현

'대장동 그분 의혹' 조재연 대법관 "사실무근‥김만배와 일면식 없어"

'대장동 그분 의혹' 조재연 대법관 "사실무근‥김만배와 일면식 없어"
입력 2022-02-23 15:31 | 수정 2022-02-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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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그분 의혹' 조재연 대법관 "사실무근‥김만배와 일면식 없어"

    사진 제공: 연합뉴스

    최근 언론 보도로 대장동 녹취록 속 '그분'으로 지목된 조재연 대법관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대법관은 대법원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정영학 녹취록' 등장하는 '그분'은 현직 대법관이었다"는 한국일보 기사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법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의 관계에 대해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단 한 번 만난 일이 없고 일면식도 통화한 적도 없다"며 "김 씨 뿐 아니라 대장동 사건에 관련돼있다는 그 누구와도 일면식, 일 통화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씨가 딸에게 주거지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딸 하나는 2016년 결혼해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고, 다른 딸 하나는 작년 결혼해 죽전에, 막내딸은 저와 함께 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나 저희 가족이나 제 친인척 중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대법관은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검찰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장동 사건이 검찰에 접수된 게 반년 가까이 되는데 검찰로부터 연락이나 조사 요청을 받은 일이 전혀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즉시 저를 불러주시기 바란다"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한 자료 역시 대법원·검찰 어느 기관이라도 요청하는 즉시 공개할 뜻을 밝혔습니다.

    그제 대선 후보 방송 토론 도중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데 대해선 "제 기억으로 일찍이 유례가 없었던 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어 "대장동 사건 관련 여야 간에 공방이 있어 대선 후보자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지에 대해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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