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 의료기관에 더 공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렉키로나주 신규 공급을 중단했다"며 "세포를 대상으로 한 렉키로나주의 약리시험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활성을 보일 가능성이 낮게 평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작년 2월부터 국내 코로나19 환자에게 쓰인 주사제로, 지난 17일 0시 기준으로 298개 병원에서 총 4만9천52명에게 사용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대부분의 국내 확진자가 오미크론 감염자이기 때문에 렉키로나주를 투여해도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렉키로나주 잔여 물량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환자에게만 오는 28일까지 사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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