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화교들의 항일 운동을 조명하는 사진전이 인천에서 열립니다.
인천시와 인천시립박물관은 1940년대 초반 인천 지역에서 활동했던 화교들의 항일운동 조직 '일동회'를 다룬 사진과 수사기록 등을 발굴해, 삼일절인 내일부터 전시회를 열고 관련 자료를 공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소장 중이던 일본 경찰의 피의자 신문보고서와 경성지방법원 재판기록 등 사료를 발굴해, 그동안 실체가 알려지지 못 했던 인천지역 화교들의 항일운동을 조명한다고 인천시는 설명했습니다.
또 일제의 현장검증 과정에서 촬영된 광복 직전의 인천 도심 사진 자료도 처음 공개됩니다.
일동회는 인천에 사는 중국 산둥성 출신의 화교들이 모여 결성했던 항일단체로, 1943년을 전후로 인천시내 주요 시설에 폭탄을 투척하는 방식으로 일제에 저항하다 일본 경찰에 검거돼 와해됐으며, 정확한 규모와 구성원 등이 온전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회
손하늘
1940년대 일제강점기 화교들의 항일 운동 자료 발굴 사진전
1940년대 일제강점기 화교들의 항일 운동 자료 발굴 사진전
입력 2022-02-28 14:15 |
수정 2022-02-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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