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까지 번진 경남 합천 산불 진화작업이 오늘 아침 다시 시작됐습니다.
산림청은 날이 밝자마자 진화 헬기 27대를 현장에 투입했고, 산불진화대원과 군인, 소방인력 등 2천 4백여명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전 11시까지 진화율이 60%로, 오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다행히 날이 밝으면서 바람이 잦아들고, 새벽 사이 5mm 안팎의 비가 내려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 경남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경북 고령군 쌍림면까지 번졌으며, 지금까지 축구장 850개 면적에 달하는 600ha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산불이 발생하자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의 5개 마을 주민 150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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