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는 'BA.2' 변이가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인 BA.2는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분되지 않아서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라고 불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감염 사례에서 BA.2 검출률이 2월 첫째주 1%에서 넷째 주 10.3%로 상승했으며, 해외 유입 사례에서도 같은 기간 검출률이 10.8%에서 18.4%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고재영 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세계보건기구 초기 자료를 근거로 BA.2의 전파력과 위험도를 파악 중"이라며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우세종이 될 경우 유행 정점이나 확진자 수에 영향을 줄지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고 팀장은 다만 "덴마크 등 BA.2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유행세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BA.2의 높은 전파력이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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