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쯤, 서울 노원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80세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주민센터 복지사가 "A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신고했으며,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앓던 당뇨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혹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것은 아닌지 국립수사과학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남편과 이혼한 뒤 자녀들과도 연락을 끊고 혼자 지내오던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지정돼, 주민센터에 복지대상자로 등록돼 있었습니다.
주민센터 복지사가 지난 2월 11일 A씨 집을 마지막으로 방문했으며, 당시에는 A씨는 생활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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