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경찰서는 20대 발달 장애인 딸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어머니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말기암 환자인 어머니는 지난 2일 새벽 3시쯤 시흥시 신천동의 자택에서 발달 장애인 20대 딸을 질식해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범행 다음날인 3일 오전,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실패한 뒤 "내가 딸을 죽였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집 안에서는 "딸이 나중에 좋은 집에서 다시 태어나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고, 어머니는 남편과 이혼한 뒤 딸과 단둘이 살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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