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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동의도 없이 5·18 유공자들에게 "선거특보" 임명장

국민의힘, 동의도 없이 5·18 유공자들에게 "선거특보" 임명장
입력 2022-03-04 16:38 | 수정 2022-03-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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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동의도 없이 5·18 유공자들에게 "선거특보" 임명장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5·18 유공자 수십 명에게 당사자 동의도 없이 선거특보 임명장을 보내 당사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는 오늘 낮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도 아니며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도 않는 5·18 유공자들에게 국민의힘이 동의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특보 임명장을 발송하고 있다"며 "오월 영령들과 유공자들을 욕보이는 일을 그만두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윤 후보는 '전두환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는 망언으로 학살자 전두환을 비호했고,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5·18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국민의힘과 윤 후보가 유공자들을 두 번, 세 번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그제 오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5·18구속부상자회 회원 등 광주 학살 피해자 수십 명에게 선거대책본부 특보 임명장을 문자로 발송했습니다.

    임명장에는 당사자의 실명과 함께 "국민의힘 선대본 조직본부 공정한나라 특보에 임명한다"는 내용과 윤 후보 직인이 찍혔으며, 비슷한 임명장을 받은 유공자들은 현재까지 최소 2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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