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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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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확산에 '초비상'‥삼척 LNG 기지도 위협

산불 확산에 '초비상'‥삼척 LNG 기지도 위협
입력 2022-03-04 22:02 | 수정 2022-03-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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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산불이 북쪽으로 번지면서 경북 울진과 맞닿아 있는 강원도 삼척에서도 피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삼척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 생산기지가 있는데 걱정이 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연환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삼척 LNG 기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다행히 이곳에서는 산불도 보이지 않고, 불씨가 날아들지는 않았는데요.

    하지만 먼산 쪽으로 붉은 불기운이 보이면서 주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은 삼척 LNG생산기지에서 2km 떨어진 지점까지 다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NG 생산기지에는 12기의 대형 저장탱크가 있는데요.

    저장 용량만 261만 킬로리터에 달합니다.

    또 인근에 2천 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도 위치해 있어 산불이 확산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때문에 LNG 기지 주변에 소방차 14대가 배치됐고, 가스공사 관계자들이 시설 주변을 감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원래 울진의 한울원전으로 갈 예정이었던 대용량 방사포도 이곳으로 이동 중입니다.

    또 7번 국도 삼척 구간 차량 통행도 전면 금지했습니다.

    삼척시와 인접한 동해시와 강릉시도 산불 확산세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척 LNG생산기지 앞에서 MBC뉴스 배연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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