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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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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화재위험경보 최고단계 '심각' 첫 발령

[특보] 화재위험경보 최고단계 '심각' 첫 발령
입력 2022-03-05 14:53 | 수정 2022-03-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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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소방대원들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더 이상 불이 번지는것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청이 오늘 화재위험경보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사상 최초로 전국에 발령했는데요.

    현재 산불 현장 상황 어떤지 지윤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시청자들이 긴박한 순간에 보내주신 제보영상들 먼저 보겠습니다.

    ◀ 기자 ▶

    네,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계속 불길이 번지면서 시청자분들께서 피해 영상들 보내주셨습니다.

    함께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경북 울진 한울원전 근처 도로 입니다.

    시청자 송창엽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도로 옆으로 불길이 솟아 오르고 검은 재와 불씨가 차량 앞유리로 날아듭니다.

    시청자 정진왕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요.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산이 불길에 휩싸여 있고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대피 안내 방송이 나오고, 차량들도 서행하고 있습니다.

    불길이 전신주로 옮겨 붙어 '번쩍' 불꽃이 일더니 펑펑 소리까지 나는데요.

    전력 시설이 터지는 상황입니다.

    시청자 손용희 씨가 보내주신 영상입니다.

    불길에 휩싸인 도로를 뚫고 지나가는데, 앞은 전혀 보이지 않고 불씨가 차량 앞유리 쪽으로 날아들고 있습니다.

    ◀ 앵커 ▶

    시청자 분들이 생생한 산불 현장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피해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 날이 밝으면서 집계된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지금 이 순간에도 불길이 퍼지고 있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두고 봐야겠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는 울진, 삼척에서만 주택 110여채 등을 비롯해 8천5백여 헥타르, 그러니까 축구장 만 2천여 개 규모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불이 아직 꺼지지 않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밤새 6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근 마을회관이나 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한 상태입니다.

    ◀ 앵커 ▶

    울진 삼척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추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울진, 삼척을 비롯해서 강원도 강릉과 동해, 부산 금정 등 전국 10군데에 산불이 난 상태입니다.

    소방청은 오늘 오전,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중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심각' 단계는 가장 높은 수위의 화재위험경보인데, 전국단위 발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어젯밤 10시를 기해 강원과 경북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인력과 장비, 물자의 동원과 위험구역 설정 등 긴급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 앵커 ▶

    빨리 불을 꺼야 되는데 오늘 진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 기자 ▶

    날이 밝고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들어갔는데요.

    소방당국은 해 지기 전까지 큰불을 잡는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화재 범위가 워낙 넓고, 건조한데다 바람이 심해서 오늘 중 완전 진화는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인권사회팀 지윤수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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