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훼손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위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하남시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찢어버린 50대 여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여성은 "도장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며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했다가 선거관리위워회가 '불가' 통보를 하자 투표용지를 찢어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낮 12시 반쯤 경기 남양주시의 한 투표소에서도 유권자가 "도장이 반밖에 안 찍힌다"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투표소에서도 중년 남성 2명이 '부정선거가 벌어지는 걸 감시하겠다'며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을 촬영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주의 조치를 준 뒤 이들을 귀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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