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자고 의료계에 제안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병원의 의료진 전체가 오미크론 환자의 치료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오미크론 증상은 가볍지만 암, 만성 신부전, 뇌경색 등 다른 중한 질환이 있는 분들의 입원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병상 가동률은 현재 중증·준중증 60% 수준이지만, 다양한 질환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미 병상 배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헀습니다.
또 오미크론 환자를 일반병동에서 치료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사례를 참고해 더 많은 오미크론 환자가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권 장관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 바로 코로나19 확진자로 진단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권 장관은 제안 배경과 관련해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위중증으로의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단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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