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천만 장을 기부한 '마스크 기부천사'가 마스크 구매대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해 마스크 제조업체 수십 곳으로부터 마스크를 공급 받고도 값을 치르지 않은 혐의로 수출업체 대표 70대 박 모 씨를 오늘 오전 검찰에 넘겼습니다.
박 씨는 서울과 경기, 전북 등 마스크공장을 찾아, 창고에 쌓여가는 마스크를 대신 팔아주겠다고 한 뒤, 대금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12월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박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지난 3일 체포됐고, 이틀 뒤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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