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 2년여 만에 누적 사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추가된 사망자는 269명으로 직전일보다 40명 늘면서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사흘 연속 2백명대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도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지 2년 1개월여 만에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지난해 1월, 1천명을 넘어섰고, 같은 해 12월, 5천명에 도달했지만 올들어 증가속도가 빨라져 매달 1천명 이상씩 늘었고, 9천명에서 1만명까지는 단 5일이 걸렸습니다.
다만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꾸준히 떨어지면서 누적 치명률은 0.1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3월 중순 정부가 예상한 유행의 정점에 이를 경우 사망자가 적어도 하루 3-4백명, 많은 날은 5-6백명도 나올 수 있다며 의료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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