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강 결빙 없어‥관측 이래 9번째

자료 제공: 연합뉴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 동안 한강이 공식적으로 결빙된 날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1906년 관측이래 한강이 공식적으로 얼지 않은 해는 지난 겨울을 포함해 총 9차례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의 날이 나흘 이상 지속해야 한강 결빙이 나타나는데, 지난 겨울에는 한파가 짦은 주기로 반복돼 한강이 완전히 결빙되기 어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온난화의 영향으로 1906년 이후 서울 일최저기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영하 10도 이하인 날도 줄어들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한강의 공식 결빙은 한강 대교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 상류 100m 부근의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