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쇠지렛대를 이용해 잠긴 문을 강제로 열어제낍니다.
지하 통로로 들어가자, 넓은 복도가 나옵니다.
곧 에어컨 뒤에 남성이 숨어있는가 하면, 술과 안주가 놓인 탁자 아래에는 여성 2명이 있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무허가 불법 유흥업소가, 어제 새벽까지 버젓이 영업을 하다 적발된 겁니다.
경찰은 이날, 유흥업소 사장을 식품위생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고, 종업원 21명과 손님 11명에 대해서도 감염법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같은 건물에 문을 닫은 상점과 유흥업소를 잇는 통로를 만들어 손님을 받아왔습니다.
또 손님과 여성종업원이 업소에 들어올 때는, 주변 도로에 차량과 인적이 사라질때까지 기다리게 한 뒤 움직이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 업소 사장은 지난해에도 이같은 방식으로 영업하다 세 차례나 적발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치원 바로 앞에 있던 이번 업소처럼, 교육환경을 해칠 우려가 높은 지역의 업소들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회
이문현
[영상M] 유치원 옆 불법 유흥주점 적발‥비밀통로 이용해 손님 입장
[영상M] 유치원 옆 불법 유흥주점 적발‥비밀통로 이용해 손님 입장
입력 2022-03-18 15:08 |
수정 2022-03-1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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