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머크앤컴퍼니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긴급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환자 폭증에 따라 '팍스로비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들을 위한 추가 선택지로서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작년 11월 이 약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심사에 들어갔으나,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자 승인을 보류해왔습니다.
다만 최근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먹는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자, 현재 쓰이고 있는 팍스로비드 외에 다른 제품의 확보 필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식약처는 긴급사용 승인 시기에 대해서는 "승인 여부나 승인 시점은 예측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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