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기초의원이 작년 보유한 부동산 평균 재산액이 14억원으로, 일반 가구의 4배 가까이 된다고 시민단체가 분석했습니다.
경실련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기초의원 417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 재산이 평균 14억으로 일반 가구의 4배 수준이고, 31%는 다주택자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 기준 가구 우리나라 평균 부동산 재산은 3억 7천만원이고, 무주택가구 비율이 44%입니다.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의원은 오현숙 영등포구 의원으로 아파트·단독·다세대·복합건물 등 116채, 289억 6천만원 상당을 신고했습니다.
자치구별 기초의원 1인당 부동산 재산 평균액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영등포구로, 33억 6천만원이었으며, 강동구 27억 1천만원, 강남구 26억 4천만원 순이었습니다.
경실련은 "오는 6.1 지방선거 때 강화된 공천 기준을 마련해 부동산 투기꾼과 같은 흠결 있는 후보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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