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 노동자들이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운송비 부담이 자신들에게만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가 올라도 화물 운송료는 그대로"라며 "정부와 화주인 대기업들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경유 가격이 1년 전보다 32% 급등하면서 25톤 화물차의 경우 한 달 유류비 지출이 250만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는 실효성이 적다"며 "유가 상승분이 운송료 인상에 반영되는 운임 기준을 마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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