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저녁 7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빌라 1층에서, 홀로 살던 70대 남성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1층에 사는 노인이 보이지 않고 그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노인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집 안에는 쓰레기 더미와 음식물 등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숨진 노인은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이자 구청에 등록된 1인가구 모니터링 대상자였으며, 매달 실시된 구청 정기방문도 지난달 25일 마지막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노인이 평소 가족과 왕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노인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노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은 점을 확인했으며, 평소 앓고 있던 당뇨병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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