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이어 MSD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식약처는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기 힘든 고위험 환자들의치료 대안의 필요성에 따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라게브리오는 바이러스 복제 과정에서 RNA 대신 삽입돼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기전인데, 이 과정에서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때문에 투여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과 중등증의 성인 코로나19 환자면서 팍스로비드나 렘데시비르 등 다른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로 제한했습니다.
또 임부와 18세 미만 환자에 대해서는 사용을 금지했고, 가임기 여성에게는 복용후 나흘동안, 가임기 남성에게는 3개월동안 피임하도록 했습니다.
캡슐 제형인 라게브리오는 하루에 4캡슐씩 2번 총 닷새동안 먹어야하는데 증상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빨리 투여하는게 좋습니다.
식약처는 라게브리오캡슐의 부작용을 신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시 인과성을 평가해 보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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