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환자 폭증에 따른 의료체계 붕괴 방지와 의료인력 보호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의료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직원은 전체 직원의 5~6%이며, 심각한 경우 40%가 감염된 병원도 있다"며 "현장은 의료체계 붕괴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의료진의 격리 치료권은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병원 내 집단감염 확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는 이어 "의료 대응체계가 무너지면 방역은 한순간 끝장날 수밖에 없다"며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의료인력 기준과 보상방안 마련 등 '9.2 노정합의' 이행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인수위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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