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의 이른바 '인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산업부에 이어 발전 자회사 4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는 오늘 오전 남동·남부·서부·중부발전 등 '사퇴 종용' 의혹에 연루된 산업부 산하 공기업들에 수사 관계자들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5일에도 산자부 기획조정실과 혁신행정담당관실 등 인사 관련 부서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이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곳의 사장이 산업부 장·차관의 사퇴압박에 따라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된 것입니다.
앞서 검찰은 장재원 전 남동발전 전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한전 4개 발전 자회사 전 사장들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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