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의 한 곰 사육장에서 탈출한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넉 달 만에 CCTV에 포착돼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4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야산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지나가는 모습을 카메라로 발견하고 드론 등을 띄워 수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탈출한 반달가슴곰의 위치가 좁혀지는 대로 인력을 투입해 직접 포획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용인시의 한 곰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 다섯 마리가 탈출했는데, 이 가운데 4마리는 탈출 직후 생포되거나 사살됐고, 당국은 남은 곰 1마리를 찾기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추적해왔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같은 농장에서 반달가슴곰 1마리가 탈출했지만, 불법 도축사실을 들킬까 우려한 농장주가 "두 마리가 탈출했다"고 거짓으로 신고해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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