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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 "이재명 지시로 사장직 사임"

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 "이재명 지시로 사장직 사임"
입력 2022-04-01 15:07 | 수정 2022-04-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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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무성 전 성남도개공 사장, "이재명 지시로 사장직 사임"

    자료 제공: 연합뉴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재판에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석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시라는 얘기를 듣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대장동 사건 17번째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유한기 전 본부장이 '시장님 지시로 얘기가 다 됐으니 사표를 내라'고 말하면서 사직서를 가져와, 거기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전 사장은 사퇴 압박을 당한 이유를 묻는 검찰측 질문에 "대형 건설사를 대장동 사업에 넣으려고 했는데, 이재명 시장의 뜻과는 정반대여서 걸리적거린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황 전 사장은 2015년 3월 임기를 절반 가량 남긴 채 사임했으며, 당시 황 전 사장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지목된 유한기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수사 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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