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 씨의 옛 연인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졌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10년 인천 석바위사거리에서 이 씨가 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 함께 차량에 탑승했다가 숨진 남자친구의 보험금을 이 씨가 받아갔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이라며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는 물론, 신고되지 않은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보험사 등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교통조사계도 관련 의혹에 대해 당시 사건기록부를 들여다보고 있는데, 2010년 전후로 이은해 씨와 관련해 접수된 교통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2010년 당시 인천 석바위사거리 일대에서 남성이 사망하고 여성이 살아남은 사고가 있었는지도 살펴봤지만, 기록 상으로는 비슷한 교통사고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세간의 의혹과 들어맞는 사건 기록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 의혹의 사실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범위를 넓혀 추가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회
손하늘
경찰, '계곡 살인' 이은해 옛 연인 의문사 의혹 조사
경찰, '계곡 살인' 이은해 옛 연인 의문사 의혹 조사
입력 2022-04-05 14:06 |
수정 2022-04-0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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