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 위해 한국 방문한 세계 3대 투자자 짐 로저스 코로나 확진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고 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남북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격리됐습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어제(5일) 런던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검사를 받은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오늘(6일) 파주시청을 찾아 남북 평화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파주시 남북협력 고문직을 맡을 예정이었습니다.
파주시는 짐 로저스 회장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업무협약식과 남북협력 고문직 위촉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자자로 활동 중인 짐 로저스 회장은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비롯해 남북철도 건설과 개성공단 재개,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생태 관광지 투자개발 등에서 다양한 정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짐 로저스 회장은 지난 2월 평창평화 포럼에 참석해 "남과 북은 통일 자체보다도 우선은 38선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되면 막대한 규모의 국방비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돼 결과적으로 한반도에 어마어마한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짐 로저스는 1987년 블랙 먼데이와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세계를 강타했던 경제 위기를 정확히 예견해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다가올 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되리라고 예견한 짐 로저스는 오랫동안 주시해온 한반도 시장에 일어난 변화를 강조하며 '향후 10~20년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가 될 한반도 투자론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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