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경찰서의 과장급 간부가 지난해 말 총경 인사를 앞두고 승진 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시내 모 경찰서 소속 A 과장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최근 소환 조사했습니다.
A 과장은 지난해 서울시내 경찰서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브로커를 통해 연말에 있을 총경 승진임용 대상자에 자신을 포함해 달라는 취지의 부적절한 인사청탁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누군가 경찰청의 상급 기관을 사칭해 승진자 추천권이 있는 경찰 최고위 관계자에게 인사 청탁을 전달한 것을 포착하고, 브로커 등 연루된 인사들에게 관명 사칭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이에 대해 A 과장은 MBC 취재진에게 "지난해 총경 승진 후보자에 포함되지 못했던 만큼, 승진을 청탁할 이유가 없었다"며 "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밤 7시 40분 《MBC 뉴스데스크》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사회
손하늘
[단독] "총경 인사 앞두고 승진 청탁"‥서울시내 경찰서 간부 수사
[단독] "총경 인사 앞두고 승진 청탁"‥서울시내 경찰서 간부 수사
입력 2022-04-06 17:52 |
수정 2022-04-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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