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의료손익 악화 정도가 메르스 사태 당시의 10배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있었던 2015년엔 전년 대비 의료손익 감소율이 10.3%였지만 코로나 발생 첫 해인 2020년에는 손익 감소율이 106.7%라고 의료원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 이외의 공공병원들도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됐으며, 경영 상황이 정상화되려면 최소 4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의료원은 전망했습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공공병원 회복의 기준을 코로나19 이전이 아니라 필수 의료 제공 책임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보하는 데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정부 공공병원 정상화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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