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부산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250명 중 1명 꼴로 임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면 약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작년 국내에서는 일본뇌염 환자가 23명이고,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는 4.5mm 길이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합니다.
주로 6월쯤 제주·부산·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증가해 전역으로 퍼지며, 10월 말까지 관찰됩니다.
질병청은 2009년 이후 출생한 아동과 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곳에 살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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