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 씨와 공범 조현수 씨의 행방을 쫓는 검거팀 인원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두 사람을 추적하는 전담팀의 인원을 기존 15명에서 42명으로, 3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전담팀 소속 경찰관이 적어 검거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고 두 사람의 도주가 길어질 수 있다는 비판을 경찰이 받아들여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확충한 전담팀 인원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직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유 회장의 장남을 추적할 당시 인천경찰청이 투입했던 광수대 경찰관 인력 30명보다 큰 규모입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잠적한 이후에 통신 기록과 카드사용 기록, 계좌 내역 등이 일절 포착되지 않고 있는 만큼,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전방위 탐문 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앞서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달 두 사람을 공개수배했으며, 이후 인천경찰청과 합동 검거팀을 꾸려 추적에 나섰지만, 두 사람의 행적은 17일째 묘연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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