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 시절 수많은 양심수와 시국 사범을 변호하며 '1세대 인권변호사'로 불렸던 한승헌 변호사가 어제 향년 88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한승헌 변호사는 '민청학련', '동백림 간첩단' 사건과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 사건을 변론하는 등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1986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전신인 '정의실현법조인회'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사법개혁과 사법부 탈권위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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