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옆면이 찌그러진 택시 주변을 구급대원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구급대원들이 머리에 붕대를 감은 남성을 부축해 택시 뒷좌석에서 내리게 하고, 들것을 들고 대기합니다.
도로 왼쪽엔 검은색 승용차가 뒤집혀있고,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25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경찰서 인근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습니다.
역주행한 차량은 마주 오던 택시와 오토바이를 들이받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74살 택시기사와 59살 승객이 이마를 다쳤고, 27살 오토바이 운전자는 무릎을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24살이었는데, 역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운전자가 몰던 차량은 자양사거리에서 구의사거리 쪽으로 달리다 중앙선을 침범하고 역주행해, 맞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는 대로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제공: 서울 광진소방서)
사회
김민형
[영상M] 경찰서 앞에서 새벽 음주운전 역주행‥3중 추돌·4명 부상
[영상M] 경찰서 앞에서 새벽 음주운전 역주행‥3중 추돌·4명 부상
입력 2022-04-25 10:49 |
수정 2022-04-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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