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시내버스 노조 파업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 확대,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내놨습니다.
먼저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지하철을 하루 190회 늘려 운행하고, 막차도 새벽 1시까지 연장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역, 홍대입구역, 잠실역, 강남역 등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역사 15곳에는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합니다.
각 자치구는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역과 연계될 수 있도록 139개 노선, 436대의 셔틀버스를 무료 운행할 예정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진 개인 택시 3부제 해제 조치를 기존 심야시간 뿐 아니라 전체 시간대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단거리의 경우 자전거 '따릉이' 이용이 늘어날 걸로 보이는 만큼, 원활한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개인 이동수단 이용 독려 차원에서 승용차 함께 타기도 안내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덜 몰리도록 초·중·고교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에 파업 기간 중에는 등교와 출근 시간을 1시간 정도 조정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 등에 대한 합의가 자정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버스 운행을 중단하며 총파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재 노사는 오후 3시부터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를 열고,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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