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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도 긴급체포‥"범죄수익추적 집중"

경찰,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도 긴급체포‥"범죄수익추적 집중"
입력 2022-04-29 09:06 | 수정 2022-04-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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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도 긴급체포‥"범죄수익추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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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직원의 6백억 원대 횡령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직원의 동생도 긴급체포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어젯밤 9시 반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횡령 혐의로 우리은행 차장급 직원 전모 씨의 동생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앞서 체포된 전 차장과 동생은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3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614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횡령액 대부분은 과거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한 이란 가전업체에 돌려줘야 하는 예치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경찰조사에서 빼돌린 돈의 일부를 동생이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전 씨는 은행 측이 내부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고소장을 제출하자 그제 밤 경찰서를 찾아가 범행을 시인했고, 전 차장의 동생도 어제 늦은 오후 뒤따라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을 투입해 본격적인 계좌추적 절차에 나서는 등 횡령액의 행방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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