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나간다며 집을 나섰다 실종됐던 고등학생이 시민의 신고로 23일 만에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어젯밤 9시쯤 인천 계산역 인근 상가 건물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 최 모 군을 발견해 가족에게 돌려보냈습니다.
최 군은 지난 6일 등교한다며 집을 나선 뒤 휴대전화를 우편함에 남겨두고 사라졌으며, 경찰은 김포와 인천 일대에 실종경보를 알리는 재난문자를 보내 주민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6일 한 차량 운전자에게서 "인천 계양구를 지나던 중 최 군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사람을 봤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일대를 수색해 이틀 만에 최 군을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최 군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범죄에 연루된 정황도 없었습니다.
경찰은 지자체 소속 전문 심리상담사와 협력해 최 군의 정확한 실종 경위를 밝힐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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