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전 위탁' 13개월 아기 숨져‥"학대 의심 정황 수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식 입양 전 위탁 가정에서 지내던 아기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학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늘 새벽 2시쯤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3개월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급대가 아기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아기의 몸에서 멍 자국 등,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검시 의사의 소견을 바탕으로 위탁가정 부모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입양 전 위탁은 정식 입양 허가가 나오기 전에, 아동을 예비 입양부모 가정에 살도록 하면서 애착 관계를 갖도록 하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