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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는 사기와 공갈·협박·감금, 보험 사기, 성매매 알선,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인 26살 A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20대 초반의 여성 5명에게 취업을 시켜주겠다고 접근해 채용을 빌미로 비대면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 1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서울 월계동에서 고급 외제차를 이용해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허위로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기고,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그 대가로 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습니다.
스스로를 '검단 식구들'이라고 지칭한 이들은 인천 마전동의 다세대주택에 모여 살면서 범죄 수익금으로 엑스터시나 합성 대마 등 마약을 구해 상습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A 씨 등이 지휘·통솔 체계를 갖춰 조직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보고, 범죄단체 조직죄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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