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이브 방송의 시청자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과 공범 네 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 2월 초부터 자신의 주거지에서 야구방망이로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체를 유기한 혐의로 20대 남성과 고등학생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폭행에 가담하고 시체 유기를 방조한 혐의로 두 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기고, 남은 한 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구속기소된 20대 남성은 최근까지 1년여 간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인 피해자 및 공범들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피해자와 남성은 한 집에 머물 정도로 가까워졌지만, 남성은 피해자를 '집을 어지럽힌다',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지난 2월 초부터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일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피해자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뒤 4일 오전 1시쯤 수원시 권선구의 주거지 인근 공터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