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씨를 직접 부르는 대신 서면으로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최근 김 씨 측 변호인과 조율한 결과, 서면 답변서를 받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서면조사 질의서를 보낼 것으로 전해졌으며, 질의서에는 허위 경력 의혹을 포함해 이른바 '7시간 녹취록'에 담긴 발언 등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과거 이력서에 자신의 연구 실적과 수상 이력 등을 부풀려 적어 국민대학교 등 5개 대학에 겸임교수와 시간강사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지난해 12월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다"며 일부 잘못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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