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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이유경

전장연, 지하철에서 '오체투지' 시위‥"장애인 권리 예산 마련하라"

전장연, 지하철에서 '오체투지' 시위‥"장애인 권리 예산 마련하라"
입력 2022-05-03 13:49 | 수정 2022-05-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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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장연, 지하철에서 '오체투지' 시위‥"장애인 권리 예산 마련하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 서울지하철 3호선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탈시설 예산을 요구하며 이마와 무릎, 두 팔꿈치를 땅에 대는 '오체투지'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답변은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 대한 약속어음 하나 발행한 것"이라며 "국고 지원 예산 범위나 탈시설 예산 등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토하겠다'는 기재부와 국회의 말을 더이상 기다리지 않고, 행동을 멈추지 않겠다"며 "추경호 내정자가 면담을 약속해줄 때까지 출근길에 지하철을 기어서 타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내정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에 국비를 지원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답했지만, 그외 평생교육예산 지원 등에 대해서는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박경석 대표 등 활동가 두 명은 휠체어에서 내린 뒤 몸으로 바닥을 쓸고 기어가며 오체투지 시위를 전동차에서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활동가와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충돌하며 지하철 운행이 약 10분간 지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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