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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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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돈 맡겨놓은 것처럼 해"‥남욱에 금품 요구 정황 녹취

"유동규, 돈 맡겨놓은 것처럼 해"‥남욱에 금품 요구 정황 녹취
입력 2022-05-03 15:27 | 수정 2022-05-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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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규, 돈 맡겨놓은 것처럼 해"‥남욱에 금품 요구 정황 녹취

    사진제공 :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사업 추진 당시 남욱 변호사에게 뇌물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대장동 비리 의혹 재판에서는, 정영학 회계사가 "지난 번에 통화를 들려주신 적이 있지 않나, '유유'가 갖고 오라 난리 치는 것을 들었다"며 "좀 심하더라, 돈 맡겨놓은 것처럼 빚쟁이 다루듯이 하더라" 말하는 음성이 재생됐습니다.

    녹음 속 대화에서 남 변호사는 "신경 쓸 일 아니"라며, "완전 지겹다"고 대답했는데, '유유'는 유동규 전 본부장을 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이 파일은 2013년 10월 4일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의 통화를 녹음한 것으로, 유동규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금전을 재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측에 개발 이익을 몰아준 혐의와 뇌물을 받아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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