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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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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살해·암매장' 피해자, 4개월 상습폭행 끝에 숨져

'장애인 살해·암매장' 피해자, 4개월 상습폭행 끝에 숨져
입력 2022-05-04 15:16 | 수정 2022-05-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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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살해·암매장' 피해자, 4개월 상습폭행 끝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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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살던 2·30대 남녀에 의해 살해와 암매장을 당한 28살 지적장애인은, 숨지기 넉 달 전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 4명 중 남성 2명이 숨진 피해자를 넉 달 동안 주먹과 발로 상습 폭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을 이어갔으며, 피해자가 심하게 다쳐 사망에 이르기 직전까지도 병원 치료를 받지 않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가 숨진 뒤에는 시신을 사흘 가량 그대로 방치하다가, 냄새가 심해지자 렌터카를 빌려 김포 승마산 기슭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경기도 김포 승마산에서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탐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경찰 수사팀만 알고 있었던 피해자의 사망 사실을 동거인이 알고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2·30대 남녀 피의자 4명을 모레 오전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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